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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I지수의 정의와 계산법, 국내외의 비만 유병률, 비만과 관련된 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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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I지수는 비만도를 측정하는 지표로, 체중과 키의 비율을 나타냅니다. 비만은 건강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므로, BMI지수를 알고 적절한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BMI지수의 정의와 계산법, 국내외의 비만 유병률, 비만과 관련된 질병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BMI지수

BMI지수란 무엇인가?

BMI지수는 Body Mass Index의 약자로, 체중과 키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BMI지수는 다음과 같은 공식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BMI지수 계산법


예를 들어, 키가 170 cm이고 체중이 70 kg인 사람의 BMI지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BMI지수 계산



BMI지수는 비만도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사용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성인의 비만 기준을 BMI 25 kg/㎡ 이상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BMI 25~29.9 kg/㎡를 1단계 비만, 30~34.9 kg/㎡를 2단계 비만, 35 kg/㎡ 이상을 3단계 비만(고도 비만)으로 구분합니다.

BMI지수는 체내 지방량을 간접적으로 측정하는 방법이므로, 정확한 비만 판정을 위해서는 다른 지표들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근육량이 많은 사람은 BMI지수가 높아도 비만이 아닐 수 있습니다. 또한 복부비만은 허리둘레를 측정하여 판단할 수 있습니다. 허리둘레가 남성은 90 cm, 여성은 85 cm 이상일 때 복부비만으로 정의합니다.

비만

국내외의 비만 유병률은 어떻게 되나?

비만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공중보건 문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세계 인구 중 약 20%가 과체중이고, 약 10%가 비만입니다. OECD 회원국 중에서는 미국이 성인의 과체중 및 비만율이 가장 높으며, 한국은 가장 낮은 편에 속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도 성인의 비만 유병률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비만 유병률은 2019년 기준 36.3%로, 2009년부터 최근 11년간 계속 증가했습니다. 특히 남성의 비만율이 여성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46.3%, 여성은 26.9%입니다. 복부비만의 경우에도 남녀 모두에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19년 기준으로 남성은 23.9%, 여성은 23.8%입니다.

BMI지수

비만과 관련된 질병들은 무엇이 있나?

비만은 건강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요인입니다. 비만은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심혈관질환, 암, 근골격계 질환 등 다양한 질병의 발생 위험을 높이고, 생활의 질을 저하시킵니다. 비만과 관련된 질병들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겠습니다.

제2형 당뇨병: 비만할수록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정상 체중보다 비만해지면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5~13배 상승합니다. 체중감량은 제2형 당뇨병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이상지질혈증: 비만인 사람은 혈중 중성지방 증가, 저밀도 콜레스테롤 상승, 고밀도 콜레스테롤 감소로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이상지질혈증의 위험이 2배 높습니다. 이는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는 원인입니다. 체중감량은 혈중 지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고혈압: 비만 단계가 진행할수록 정상 체중인 사람에 비해 고혈압이 동반될 위험이 남녀 각각 2.5배, 4배 더 높습니다. 고혈압과 비만이 동반된 환자는 전체 체중의 5~15%, 필요할 경우 그 이상까지도 체중을 줄여 혈압을 낮춰야 합니다.


심뇌혈관 질환: 비만은 관상동맥질환 위험을 50% 높일 뿐 아니라, 고혈압, 심부전, 폐색전증, 뇌졸중 등 다양한 심뇌혈관 질환의 발생과 사망률을 증가시킵니다. 비만한 사람은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허혈성 뇌졸중의 위험이 64% 더 높습니다.


: 여러 연구에서 체중 증가는 암 발생의 중요한 위험인자로 밝혀졌습니다. 지난 25년 간의 데이터를 보면, 비만으로 인한 남성 암 사망자는 약 14%, 여성 암 사망자는 20% 정도입니다. 


천식: 비만은 천식 발생에 중요한 위험인자입니다. 천식 발생은 체질량지수가 증가할수록 높게 나타나 아동에서 2배, 성인에서 2.3배가량 증가합니다. 비만이 동반된 천식 환자는 비만이 아닌 천식 환자보다 증상이 더 심하고, 치료 반응이 더 나쁩니다. 체중 감량은 천식의 증상을 완화하고, 폐기능을 개선하며, 약물 치료의 효과를 높입니다.


근골격계 질환: 비만은 근골격계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이미 있는 근골격계 질환을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비만은 특히 허리와 무릎 관절에 부담을 주어 요추부 추간판 탈출증, 골관절염 등의 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킵니다. 체중 감량은 허리와 무릎 관절의 통증을 줄이고, 기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정신건강: 비만은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비만인 사람은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우울증, 자살 시도, 자존감 저하, 식욕장애 등의 정신적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정신건강 문제가 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우울증 환자는 음식 섭취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고 할 수 있습니다. 비만과 정신건강 문제는 상호작용하는 관계이므로,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마무리

이상으로 BMI지수에 대한 최신 정보와 비만과 관련된 질병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BMI지수는 비만도를 측정하는 간단하고 유용한 지표입니다. 하지만 BMI지수만으로는 정확한 비만 판정을 할 수 없으므로, 다른 지표들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비만은 건강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므로, BMI지수를 알고 적절한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위해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필요할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체중 감량에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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