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중 처음 발생하거나 발견되는 당대사 장애로, 임산부의 6~15% 정도가 겪는다고 합니다.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중 호르몬 변화와 체중 증가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면서 발생하는데, 이를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산모와 태아에게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임신성 당뇨병의 진단과 치료, 그리고 혈당 수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임신성 당뇨병의 진단
임신성 당뇨병의 진단은 임신 24~28주 사이에 시행합니다. 검사 방법은 1단계 접근법과 2단계 접근법이 있습니다. 1단계 접근법은 최소 8시간 금식 후 75g의 당을 섭취하고 혈당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혈당 수치가 다음 기준 중 하나 이상에 해당하면 임신성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 공복 혈장 혈당 ≥ 92 mg/dL
● 포도당부하 1시간 후 혈장 혈당 ≥ 180 mg/dL
● 포도당부하 2시간 후 혈장 혈당 ≥ 153 mg/dL
2단계 접근법은 검사 시간이나 식사 여부에 관계없이 50g의 당을 섭취하고 1시간 후 혈당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혈당 수치가 140 mg/dL 이상이면 양성으로 판정하고 100g 경구포도당부하검사를 시행합니다.
100g 경구포도당부하검사는 최소 8시간 금식 후 100g의 당을 섭취하고 혈당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혈당 수치가 다음 기준 중 두 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임신성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 공복 혈장혈당 ≥ 95 mg/dL
● 포도당부하 1시간 후 혈장 혈당 ≥ 180 mg/dL
● 포도당부하 2시간 후 혈장 혈당 ≥ 155 mg/dL
● 포도당부하 3시간 후 혈장 혈당 ≥ 140 mg/dL
임신성 당뇨병의 치료
임신성 당뇨병의 치료는 혈당 조절이 가장 중요합니다. 혈당 조절을 위해서는 식사요법, 운동요법, 인슐린 치료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식사요법은 하루 세끼와 간식을 규칙적으로 섭취하고,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비율을 적절히 조절하며,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요법은 임산부에게 적합한 운동을 하루 30분 이상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슐린 치료는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으로 혈당 조절이 어려운 경우에 필요하며, 의사의 지시에 따라 인슐린 주사를 매일 투여합니다.
임신성 당뇨병의 혈당 수치
임신성 당뇨병의 혈당 수치는 다음과 같이 목표를 설정하고 정상 혈당으로 조절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 공복 혈당 ＜ 95mg/dL
● 식후 1시간 혈당 ＜ 140mg/dL
● 식후 2시간 혈당 ＜ 120mg/dL
혈당 수치는 자가혈당측정, 케톤뇨, 당화혈색소 등을 측정하여 평가하며, 임산부의 건강과 태아의 발달을 위해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분만 후에는 75g 경구포도당부하검사를 시행하여 당뇨병의 지속 여부를 확인하고, 당뇨병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당뇨병 전문의와 상담하여 치료를 계속해야 합니다.
마무리
임신성 당뇨병은 임산부와 태아에게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임신성 당뇨병의 진단과 치료, 그리고 혈당 수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임신성 당뇨병은 적절한 혈당 조절과 식사요법, 운동요법, 인슐린 치료 등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임산부는 자신의 혈당 상태를 꾸준히 체크하고,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유지하며, 의사와의 소통을 통해 건강한 출산을 준비해야 합니다.